대구사회복지사협회 홈페이지에서 청도 봉식이놀이터 글램핑에 관한 정보를 접하고
언젠가는 나도 한번 응모해 봐야지 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평소 가족과 야외에 가서 글램핑 하는 걸 도전하고 싶었는데 마침 때가 왔습니다.
딸이 이번에 고3인데 무던하게 공부하고 즐겁게 지내는 게 기특하기도 하고, 앞으로 대학생이 된다면 엄마와 같이 글램핑 가는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 싶어서 용기 내어 사연을 담아 응모 신청을 한 겁니다.
앗!! 신기하게도 이번달에 제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스머프집같이 몽글몽글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봉식이놀이터 입구에 도착하니 너무나 설레고 기뻤습니다. 캠핑과 글램핑을 자주 가는 가족도 있지만 저희 가족은 처음이었거든요.
먼저 사무실과 매점에 들러 안내를 받고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저희는 세명이 갔는데. 2인 글램핑세트에 고기를 종류별로 한 덩이씩 추가하였습니다. 숯도 조금 더 샀어요.
추울까 봐, 그리고 침구가 깨끗할지 걱정이 되었는데 보송보송하고 깨끗하게 마련된 침구, 전기로 데워지는 뜨뜻한 바닥, 온풍기로 공기가 따뜻해져서 푹 잘 수 있었습니다.
밤에 조명과 숙소가 어우러져 예뻐 보였고,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서비스로 주신 마시멜로우를 나무젓가락에 끼워서 구워먹으니 겉바속촉!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화장실과 샤워실도 깨끗했고, 어린이들을 위한 덤블링 공간과 수영장은 날씨 따뜻할 때는 사람들이 정말 잘 이용하겠구나 싶었습니다, 무뚝뚝한 남편도 봉식이네 놀이터 글램핑으로 무척 기분이 좋았나봅니다.
긴가민가하고 신청했는데 선정된 것도 놀랍고, 기대 이상으로 쾌적하고 친절한 곳이라 마음에 무척 들었습니다.
사업에 선정된 후, 대구사회복지사협회의 문자와 연락을 받았고, 투숙일과 투숙일 이전에 봉식이놀이터에서 안내 문자도 줍니다. 글램핑장에 찾아가는 것과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해 동안 열심히 지낸 저와 가족에게 주신 큰 선물이라 여겨집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