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마치고 봉식이 놀이터로 가족4명이 출발하였습니다. 불금에다 봉식이 놀이터가 대구와 멀지도 않아 신나는 마음으로 GoGo!!!!
와~~도착하자마자 멀리서 보이는 예쁜 불빛에 설레고 둥근돔형식의 특이한 숙소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금 늦게 도착하였는데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공용화장실과 샤워장도 관리가 매우 잘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가 벌레를 무서워하는데 이곳에는 벌레가 없어서 너무 좋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 우리가 봉식이 놀이터에 온 것을 반기는 지 까만 밤하늘에서 월식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신기방기하게 아이들에게 월식을 알려주며 구경했더랬지요.
숙소는 바닥과 히터를 함께 트니 춥지도 않고 딱 좋았어요(조금 건조해서 조그마한 가습기를 챙겨가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더 좋았던 점은 고기가 너~무 맛있었다는 점!! 특히 목살이 부드러웠답니다. 입에서 살살 넘어가요. 가볍게 몸만 와서 고기 실컷 먹고 잠도 푹 자니 아침에 일어나서 힐링이 저절로 되더라구요. 아이들은 방방이와 강아지에 빠져서 엄마아빠의 모닝커피시간을 방해하지도 않고 여유로웠습니다. 개별 바비큐장에 해가 멋들어지게 비쳐서 잠시 멍때리는 시간도 가졌네요. 저에게 쉼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 대구사회복지사협회와 봉식이놀이터에게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