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하는 일이지만 업무수행 방문에 코로나로 인해 어르신들이 어려움은 없는지 유선 전화 상담에 가끔씩
들려오는 요양보호사님 고충 상담 그리고 거기에 더해지는 서류 작업등에 진이 빠질 무렵...
봉식이놀이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봉식이놀이터는지도에 나온 사진으로 접했을 때부터 참 예쁘게 감성을 자극하는 곳이구나 싶었습니다.
가는 길은 내비가 알려주는 가창댐 코스로 가게 되었는데 가창댐에서부터 펼쳐지는 벚꽃들이 장관이었습니다.
시내의 벚꽃들은 져가는 무렵이었는데 가창댐에서 단합회 장소로 가는 길에 있던 벚꽃길은 한창이었습니다.
이맘때의 벚꽃은 업무중에 왔다 갔다하는 차 안에서만 보는 꽃이라 생각했었는데 ....
떨어지는 벚꽃잎을 잡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면서 어린아이처럼 행동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내비가 알려주는 길을 가면 갈수록 산길이 나오고 이 길이 맞는가 의구심이 생길 때 쯤 넓은 터에 올망졸망 예쁘게 자리잡은 봉식이 놀이터가 나타났습니다. 글램핑장이라는 곳을 처음 와 본 저로서는 신세계에 온 기분이랄까?
봉식이 놀이터와의 찐한 면담은 저녁에 하기로 하고 소소하게 청도 주위를 둘러 보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면사무소 근처에 벚꽃길이 좋다는 정보를 입수 그곳으로 향해 가서 벚꽃터널 아래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아~ 이런 것이 휴식이라는 것이구나 느낄 수 있었지요.
자리를 옮겨 꽃자리라는 찻집에 가서 차를 마시면서 여러가지 담소를 나누고 근처에 위치한 청도 읍성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봉식이 놀이터 타임~~
저녁 시간이 되어 다함께 고기를 구워 먹었고 샐러드 등 여러 음식과 함께 행복한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웃어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밤이 되었고 밤에 보는 봉식이 놀이터의 모습은 그동안 억눌려(?) 있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참고로 헤어진 지 얼마 안되신 분들은 밤의 봉식이 놀이터의 모습을 삼가 주세요. 헤어진 사람의 전화번호를 누르게 됩니다 ^^)
지나간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 그 가운데 있었던 행복한 일들을 이야기 하며
앞으로의 다짐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초심을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
봉식이놀이터 덕분에 약간은 지쳐있었던 마음에 힐링이 되었고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한 마음의 깊이와 고마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주신 봉식이놀이터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